27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 숨진 손정민씨를 추모하는 글과 물품들이 놓여 있다. 이한형 기자
한강 대학생 실종 사망사건과 관련, 경찰이 고(故) 손정민씨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30일 서울경찰청은 이날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9분쯤 한강공원 반포안내센터 직원은 "환경미화원이 습득해 제출한 것"이라며 서초경찰서에 휴대전화를 신고했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해당 휴대전화는 친구 A씨의 휴대전화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환경미화원의 휴대전화 습득 일시와 경위 등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며 "확인되는 대로 추가로 알려드리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사건 당일인 지난 4월 24일 자신의 휴대전화를 잃어버렸으며, 손씨의 휴대전화(갤럭시)를 들고 귀가한 바 있다. A씨 측은 "블랙아웃 상태"였다고 해명하고 있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