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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이 지난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3일 공개한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57개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 988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 5870억원, 113.2% 급증했다. 이는 기존 최대 분기 당기순이익 기록이었던 지난해 3분기 2조 1687억원을 가뿐히 뛰어넘는 수치다.
주 수익원은 역시 주식투자 열풍에 따른 수수료 수익이었다. 1분기 수수료 수익은 4조 547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959억원, 24.5% 증가했다.
이어 수탁수수료는 2조 52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689억원, 36.1% 증가했다. 자기매매손익도 1조 818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4047억원, 59.8% 증가했다.
금감원은 "1분기 증권회사 순이익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식시장 활황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규모가 증가했다"면서도 "향후 주식시장 침체, 대내외 경기불안 등에 따라 투자자 이탈 시, 증권회사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