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근수 중위 존영. 22사단 제공
육군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직 장병 기억하기'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1984년 DMZ 작전 중 순직한 22사단 故 김근수 중위 추모를 첫 시작으로, 6월 한 달 동안 각급 부대 순직 장병을 추모한다는 계획이다.
故 김근수 중위는 지난 1984년 10월 22사단 수색대대 소대장으로 근무하면서 DMZ 수색작전을 수행하던 중 지뢰 폭발 사고로 순직했다. 3일 오후 22사단 사령부에서 진행한 추모행사에는 유가족인 친조카 김도훈 씨를 비롯해 정형균 사단장, 수색대대 장병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부대로 초청받은 유가족에게 육군참모총장 명의의 감사패와 격려품을 전달했다. 부대 측은 순직 장병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유가족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했다.
3일 22사단에서 열린 '순직장병 기억하기' 행사에서 1984년 DMZ 수색작전 중 지뢰폭발로 순직한 故 김근수 중위 유가족인 친조카 김도훈 씨에게 수색대대원들의 마음을 담은 선물(액자)을 전하고 있다. 22사단 제공
정형균 22사단장은 "국가와 군을 위해 헌신한 선배 전우들을 가슴에 품고 그 뜻을 따르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며 "부대를 찾아주신 유가족께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故 김근수 중위를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육군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 달 동안 수기사 등 17개 부대에서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또 현충원 참배와 6·25 참전용사 무공훈장 수여 및 모교명패 증정식,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 등 다양한 보훈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