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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37명 확진…창녕 외국인 식당 관련 나흘 만에 84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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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37명 확진…창녕 외국인 식당 관련 나흘 만에 84명(종합)

    창녕 18명·김해 12명·창원 3명·거제 2명·진주 1명·함안 1명
    창녕 외국인 식당 관련 17명 추가 84명↑
    김해 유흥주점 관련 5명 추가 44명↑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청 제공

     

    경남은 9일 오후 5시 기준으로 6개 시군에서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창녕 18명·김해 12명·창원 3명·거제 2명·진주 1명·함안 1명으로, 모두 지역감염이다.

    창녕에서 발생한 18명 중 17명이 외국인 식당 관련 감염자다. 40대 여성 등 내국인 3명과 외국인 14명이 식당 이용자와 접촉자, 외국인 선제 검사 과정에서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외국인 식당 감염자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나흘 만에 84명으로 대폭 늘었다. 나머지 30대 남성은 대구 확진자의 가족이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날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다른 시군에 투입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일손이 부족한 농촌 현장에 인력 수급이 원활하고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지시했다.

    김해 12명 중 5명은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다. 40대 여성 종사자 등 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로써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44명으로 늘었다.

    20·30대 외국인 남성 2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30대 남성 등 3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40대 남성은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김해 부품공장 관련 확진자는 40대 남성 1명이 추가돼 24명으로 집계됐다.

     

    김해시 방역당국은 유흥주점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자 오는 30일까지 지역 모든 유흥·단란주점 운영자와 종사자에 대해 진단검사 결과 음성 확인자가 근무가 가능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병의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거나 약국과 안전상비 의약품 판매 업소에서 해열제 구매하고 진단검사 권고를 받으면 48시간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는 행정명령도 내렸다.

    창원 20대 여성 등 2명, 진주 10세 미만 아동, 함안 50대 남성, 거제 20대 남성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창원 20대 남성과 거제 20대 남성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6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271명(지역 267명·해외 4명)이다. 확진 일로 보면 1일 21명, 2일 23명, 3일 44명, 4일 20명, 5일 17명, 6일 28명, 7일 48명, 8일 39명, 9일 오후 현재 31명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4930명(입원환자 297명, 퇴원 4617명, 사망 16명)이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대규모 집단감염 사전 차단을 위해서는 사업장과 다중이용시설 관리자, 이용자들의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방역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도민들도 의심 증상이 있다면 다중이용시설 등의 이용을 피하고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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