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베이징에 전시된 사진들. 연합뉴스
중국이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앞두고 과거사 미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국립 연국기관인 중국사회과학원 산하 중국역사연구원이 과거사 미화 전면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는 공산당 역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대응하라는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WSJ은 한국전쟁 때 숨진 마오쩌둥(毛澤東)의 장남 마오안잉(毛澤東)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마오안잉은 막사에서 달걀 볶음밥을 만들다가 위치가 노출돼 유엔군에 의해 폭사했다고 전해진다. 방공수칙을 어기고 불을 피워 연기가 연합군 폭격기 눈에 띄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