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발생한 경기 이천시 쿠팡물류센터 화재의 큰 불길이 36시간여 만에 잡혔다.
다만 골조가 강한 불길에 장시간 노출된 탓에 붕괴 위험이 있어 실종 소방관에 대한 구조작업은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소방당국은 화재 이틀째인 18일 오후에도 소방차 20여 대를 동원해 건물 내부로 물을 뿌려 진화작업을 진행 중이다.
큰 불길은 대부분 잡혀 연소 확대 가능성은 낮지만, 내부에 적재물과 택배 포장에 사용되는 가연성 물질이 많아 건물 내부는 여전히 연기로 가득 찬 상태다.
특히 불이 장시간 이어지면서 건물이 붕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건물 2층의 바닥 일부가 휜 채로 주저앉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