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와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근 '대화와 대결' 발언에 대해 "조만간 긍정적 반응을 얻을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평가했다.
북미대화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 중인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대화와 대결을 언급한 김 위원장의 최근 발언을 주목하고 있고, 미국은 이들 모두에 대해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북한의 만남 제의를 기다리고 있고, 다행히 김 위원장이 대화를 언급한 것은 우리가 조만간 긍정적 반응을 얻을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