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박진규 차관. 윤창원 기자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쿠팡 등 유통기업들에 근로자 안전과 같은 기본 가치를 높이는 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박진규 차관은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유통혁신주간' 개막 행사에서 "유통산업은 그 어떤 산업보다 디지털 전환과 혁신이 빠르게 진행 중"이라며 "기업들이 전통적인 사업모델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 혁신, 인프라 구축에 과감히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특히 "유통의 진정한 혁신은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 소비자 보호, 친환경이라는 우리 사회의 기본적인 가치를 향상하는 데 있다"면서 각 기업에 전향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박 차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유통업계와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유통업계가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유통혁신주간 행사에는 디지털 유통의 최신 기술과 흐름을 공유하는 장인 '제1회 디지털 유통대전'이 열린다. 쿠팡, SSG.com 등 기업들이 200여개 부스를 마련해 현재 활용 중인 디지털 서비스와 상용화를 준비 중인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산업부는 앞으로 매년 6월 유통혁신주간에 디지털 유통대전과 E-커머스 피칭대회 등을 열어 유통혁신을 위한 대표행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