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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영화사 예산 지원' 강원도 특보 사퇴

강원

    '가족 영화사 예산 지원' 강원도 특보 사퇴

    구자열 강원도지사 비서실장 입장문 발표
    "검토 지시만, 지원 사실 없어…도비 보조사업 신중 검토" 반성 전해

    강원도청 전경. 강원도 제공

     

    가족이 운영하는 영화 제작사에 강원도 예산 지원을 추진했던 강원도 특보가 사퇴했다. 지원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구자열 강원도지사 비서실장은 입장문을 통해 사실관계 해명과 반성을 전했다.

    24일 구 실장은 입장문을 통해 문화관광 분야 특보의 가족이 대표로 있는 영화 제작사에 도 예산을 지원했다는 논란에 대해 "횡성군과 해당 특보의 영화 제작 지원 요청에 본 사업을 검토 지시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까지 도비를 지원한 사실은 없다. 가족이 대표라는 사실도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설명했다.

    특보는 도의적 책임으로 사표를 제출했고 강원도는 이를 즉각 수리할 방침이며 구 실장 역시 이번 사안과 별개로 예정했던 6월 말 사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실장은 "도비 지원은 (영화 촬영 예정지) 횡성군의 적극적인 요청이 있어야 가능한데 현재 횡성군의 미온적 태도로 검토가 보류된 상태다. 도비 보조사업은 신중한 검토를 통해 확정하겠다"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대선 출마에 따른 도정 공백, 기강 해이라는 비판을 가했다.

    논평을 통해 "3선 도정의 성공적인 마무리에 매진해 줄 것을 촉구했지만 도지사가 도민의 바람을 무시하고 대권에 정신이 빠져 있는 사이 도지사 측근들이 '호가호위'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본다"며 최 지사를 향해 관련자 해임과 재발방지대책, 대도민 사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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