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고 학도병 추모식 모습. 대구공고 제공
6·25 참전 대구공고 학도병들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열렸다.
대구공고는 24일 오전 10시 '대구공고 학도의용군 6·25 참전 기념비'에서 재학생과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학도의용군 추념 행사를 가졌다.
이날 추모식은 호국 영령을 위한 묵념을 시작으로 학교장과 학생대표의 헌화, 학교장 추념사, 군특성화 학생들의 참전 동문 성명 호명식 등으로 진행됐다.
대구공고 송우용 교장은 추념사에서 "6·25 전쟁에 학도병으로 참전한 대구공고 선배들의 나라사랑에 대한 희생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며, 재학생들이 대구공고 학생으로서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확고한 안보관과 국가관을 함양하고 국가 사회에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6.25 학도 의용군으로 참전한 대구공고 학생들은 1,2,3학년 모두 273명으로 이 가운데 14명이 전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추모식이 열린 기념탑은 참전 대구공고 학도의용군들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이 후배 학생들과 온 국민의 가슴에 길이 남기를 기원하며 지난 2018년 대구공고가 유관 기관과 협력해 건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