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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반려묘를 맡기는 문제로 말다툼을 벌인 끝에 친형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40대 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0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28일 오후 6시 10분쯤 부산 남구 한 주택에서 친형 B(40대)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여행을 가기 위해 친형 B씨에게 자신이 기르던 고양이를 잠시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B씨는 이를 거절했고, 이 과정에서 말다툼을 벌이다가 결국 A씨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를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한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