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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595명…"변이 확산시 접종자도 실외마스크 써야"

보건/의료

    신규확진 595명…"변이 확산시 접종자도 실외마스크 써야"

    월요일 확진자 기준 1월초 이후 최다 발생
    서울 201명, 경기 228명 등 수도권서 446명
    김부겸 "델타 변이 확산으로 해외서도 고삐"

    서울 시내 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더위도 잊은 채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95명 발생하며 이틀째 500명대를 이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가 595명 늘어 누적 15만 616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집계 501명보다 94명 늘어난 수치다. 최근 일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는 645명→610명→634명→668명→614명→501명→595명 발생했다.

    월요일 확진자 기준으로 595명은 3차 유행 때인 1월5일 714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통상 검사량이 적은 주말 효과로 주 초반까지는 확진자가 적게 나온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560명, 해외유입 3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01명, 경기 228명, 인천 17명으로 수도권에서만 446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은 대전 25명, 울산·경남 각 13명, 충남 11명, 강원 8명, 충북·전북 각 7명, 부산·대구·제주 각 6명, 경북 5명, 세종 3명, 광주·전남 각 2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보다 6명 많은 35명 나왔다. 이중 16명은 입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는 지역 시설 등에서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017명이 됐다.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총 152명인 상황이다.

    전날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는 3만 4812건으로 직전일 1만 2251건보다 2만 2561건 많다.

    방역당국은 최근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백신 접종자도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7월부터 백신 1차 접종자는 한적한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지만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하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접종률이 높은 국가도 한순간의 방심과 변이 탓에 방역의 고삐를 죄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영국도 신규 확진자 발생이 1000명대로 낮아졌다가 다시 2만 명대로 올라갔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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