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제공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자동으로 여닫이가 가능한 지능형 그늘막을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지능형 그늘막은 사물인터넷(IoT)을 그늘막에 접목시킨 제품으로 태양광을 이용한 전원 공급 장치가 달려 있다. 날씨 감지기가 있어 실시간으로 기상상황을 확인하고 이에 맞게 스스로 개폐할 수 있다.
감지기는 자외선 지수, 온도, 풍속 등을 분석한다. 자외선 지수 2㎶로 높거나 기온이 15℃ 이상 올라가면 자동으로 펼쳐진다. 3㎧ 이상 강한 바람이 불거나 해가 지면 닫힌다. 그늘막이 접혔다가 바람세기가 기준 값 이하로 5분 이상 지속되면 자동으로 펴진다.
그늘막에는 초미세먼지와 자외선 지수가 LED로 상시 표시된다. 상부에는 구 휘장과 상징물이 새겨졌다. 하단에는 나무 의자가 있어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 야간에는 그늘막에 있는 경관 조명이 보안등 구실도 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폭염철에 횡단보도 앞에 대기할 때 그늘막에서 잠시라도 뜨거운 햇볕을 피해가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어디서든 그늘막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대상 지역을 꾸준히 늘려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