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육군훈련소 '집단 감염'. 연합뉴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 30여 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확진돼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 3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36명은 훈련소 내 같은 부대에서 훈련을 받던 인원들이다. 모두 입영 후 2번 검사를 받고 2주 의무격리가 끝난 뒤 훈련을 받고 있던 와중, 1명에게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 검사 결과 현재까지 35명이 확진됐다.
다른 1명은 훈련소 내 다른 부대 훈련병으로, 입대한 뒤 가족이 확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1인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군 당국은 현재 육군훈련소 내 400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훈련소는 일반 부대보다도 더 밀집돼 있다는 특성상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