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일본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시의 공공 전시장 '시민 갤러리 사카에'(榮)에서 개막한 '우리들의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일본에서 전시 중이던 '평화의 소녀상'이 폭죽으로 추정되는 우편물로 인해 중단됐다.
8일 오전 아이치현 나고야시의 '시민 갤러리 사카에(榮)'로 배달된 우편물을 개봉하려는 순간 폭죽과 비슷한 물질이 나와 터졌다.
부상자는 없었으며 우편물 발송자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6일 개막한 전시회는 11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고로 소녀상을 현재까지 전시하지 못하고 있다.
소녀상은 김서경·김운성 부부 작가가 위안부 피해자를 소재로 제작해 2019년 8월 이후 2년 만에 전시했으나 다시 중단 상황이다.
당시 일본 우익세력의 반발로 전시가 중단됐으며 이번 전시에도 우익의 반대가 있었으나 계획대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