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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확진 1378명···'사흘 연속' 최다기록 경신

보건/의료

    코로나 신규확진 1378명···'사흘 연속' 최다기록 경신

    핵심요약

    국내발생 1320명·해외유입 58명···수도권만 1021명↑
    지난 8일 1275명→9일 1316명 등 '4차 대유행' 비상

    정부가 오는 12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 지역에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을 발표한 9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정부가 오는 12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 지역에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을 발표한 9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1300명대를 기록하면서 사흘 연속 최다치를 경신했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1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한 '4차 대유행'의 기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78명 늘어나 총 16만 6722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앞서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일 1275명→9일 1316명 등 사흘 연속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3차 대유행이 정점이었던 지난해 12월 25일의 확진자(1240명)를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 7일(1212명)부터 나흘간 연이어 1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셈이다. 
     
    전파경로는 국내 발생이 1320명, 해외유입이 5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지역사회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서울 501명 △부산 59명 △대구 12명 △인천 79명 △광주 20명 △대전 47명 △울산 29명 △경기 441명 △강원 15명 △충북 18명 △충남 28명 △전남 14명 △전남 2명 △경북 9명 △경남 36명 △제주 10명 등이다. 
     
    이 중 2030 젊은층 위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수도권 지역 확진자만 총 1021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77.3%에 달하는 비중이다. 수도권 환자는 지난 7일 990명→8일 994명→9일 963명 등 줄곧 900명대를 이어오다 이날 1천명대로 진입했다.
     
    4차 대유행은 누적 총 94명이 확진된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비롯해 △서울 종로구 공연장(22명)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35명) △서울 강남구 연기학원(21명)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교(41명) △경기 성남시 어린이집(19명)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빈발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오는 12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 지역에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을 발표한 9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정부가 오는 12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 지역에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을 발표한 9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
    비수도권 확진자 역시 이틀 연속 20%를 넘어서면서 전국적인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58명)는 입국 당시 공항 검역에서 21명, 입국 뒤 지역사회에서 37명이 각각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정 유입국가는 △중국 1명 △인도 2명 △필리핀 1명 △인도네시아 17명 △우즈베키스탄 11명 △러시아 5명 △미얀마 3명 △아랍에미리트 2명 △캄보디아 3명 △키르기스스탄 1명 △타지키스탄 2명 △이라크 1명 △영국 1명 △스웨덴 1명 △미국 2명 △남아프리카공화국 1명 △탄자니아 1명 △우간다 1명 △튀니지 2명 등이다.
     
    방역당국의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는 655명으로 지금까지 총 15만 3153명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생활치료센터 및 의료기관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721명이 늘어 총 1만 1531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148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이 증가해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숨진 국내 환자는 모두 2038명(치명률 1.22%)으로 파악됐다. 
     
    한편,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를 진단검사한 건수는 총 3만 7423건으로 하루 전보다 4012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6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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