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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찾은 송영길 "국회의장, 직권 상정해 운영위원장 뽑아줘야"



대전

    세종 찾은 송영길 "국회의장, 직권 상정해 운영위원장 뽑아줘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국가균형발전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범국민 비상대책위원회와 인사하는 모습. 김미성 기자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국가균형발전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범국민 비상대책위원회와 인사하는 모습. 김미성 기자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 부지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근거인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1단계는 '국회 본회의를 통한 운영위원장 선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병석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소집해 국회 운영위 선출의 건을 의제로 해줘야 하는데 야당이 동의하지 않고 있다"며 "국회의장이 직권 상정해서 먼저 운영위원장을 뽑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송영길 대표는 15일 오전 이춘희 세종시장과 세종시 연기면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부지를 찾은 뒤 '국가균형발전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범국민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송 대표는 "민주당이 (국회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하라고 하는데, 단독으로 하려 해도 국회 운영위원회 상임위원장을 윤호중 원내대표가 맡아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법사위 논쟁으로 상임위원장 4개가 비어있다"며 "우리 당 입장은 원래 김태년 원내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가 협의했던 대로 7개 상임위원장을 가져가라는 것인데 (야당에서) 법사위를 내놓지 않으면 못 가져가겠다고 해 교착된 상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대표는 그러면서 법사위의 갑질을 막기 위한 개정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법사위원회가 상임위에서 통과된 법안을 마음대로 붙잡고 있는 걸 없애기 위해 50일이 지나면 법사위에서 자동으로 다시 상임위로 돌려서 본회의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을 만들고 있다"며 "그게 통과되면 법사위가 갑질할 수 없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대위 측에 "박병석 의장에게 국회 본회의를 열어주고, 저에게 요청한 것처럼 이준석 대표에게도 요청해달라"고 했다.

    김미성 기자김미성 기자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부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여야가 합의해놓고도 야당의 정치적 이해로 인한 상임위원장 배분 때문에 아직도 늦춰지는 것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다"면서 "7월 국회, 아니면 8월 국회. 정기 국회 전에 국회 운영위 구성이 돼서 세종시 국회 분원 관련 법이 통과돼 관련 예산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운영위원장만 선출되면 바로 운영위를 소집해서 즉시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시는 이날 오전 10시 시청 세종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확보를 요청했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도시농업지원센터 건립 등 10개 주요 사업 총 3675억 원의 국비 확보를 요청했으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법 통과 등 지역 현안 9개 과제도 함께 건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민주당은 송영길 당대표, 박완주 정책위의장, 김영호 당대표 비서실장, 이용빈 대변인, 민병덕 조직사무부총장,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 홍성국 세종갑 국회의원, 이형탁 세종시당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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