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미스터리스릴러전이 오는 28일부터 내달 22일까지 대학로 소극장혜화당에서 공연한다.
미스터리스릴러전은 스릴러 연극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신작 2편과 우수 레퍼토리작 2편을 선보인다.
공연 첫 주(7월 28일~8월 1일)는'나의 이웃'(작·연출 신영은)이 관객을 만난다. 이웃이라 불리는 이들이 아무렇지 않게 던지는 말의 힘을 차갑고도 정확하게 포착했다. 일상의 폭력을 다루는 작품은 기존 스릴러 장르의 전형적인 공식을 깨뜨렸다는 평을 받았다.
둘째 주(8월 4일~8월 8일)는 '언제부턴가 하늘에서 까만눈이 내리기 시작했다'(작·연출 허윤영)가 공연한다. 환경오염과 기후위기를 소재로 한 환경재난 스릴러극이다.
셋째 주(8월 11일~8월 15일)는 '식물인간'(작 강동효·연출 조우현)을 무대에 올린다. 학교폭력으로 지옥 같은 삶을 살던 주인공이 어느 날 의도치 않게 자신을 괴롭히던 한 소녀를 건물 옥상에서 밀어버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넷째 주(8월 18일~8월 22일)에 공연하는 작품은 '독살식구'(작·연출 김규남)다. 가장 까운 가족이라는 존재가 두려움과 혐오의 대상으로 바뀌는 순간의 서스펜스를 스릴러 문법으로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