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무소속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뉴스 여야 유력 대권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무소속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출렁이면서 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맹추격에 나섰다.
JT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차기 대선 주자로 선호하는 인물을 물어본 결과, 이재명 후보 23.8%, 윤석열 후보 22%, 이낙연 후보 20.1%로 나타났다.
민주당 예비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의 실언과 공약 번복 논란으로 이낙연 후보가 반등세에 들어선 가운데, 야권의 윤석열 후보도 측근 비리 등 잇딴 의혹으로 지지율이 빠지면서 여야 3강 구도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이번 조사에선 보수층 응답자 중 16%는 이낙연 후보를 지지한다고 해 이낙연 후보의 확장력도 눈에 띄었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혼전세를 보였다.
이재명 후보 43%, 윤석열 후보 41%로 두 후보의 대결은 박빙이었다. 이낙연 후보 42.3%, 윤석열 후보 41.2%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같은날 조사된 MBC-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도 3강 구도가 나타났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윤석열 양자 구도로 치러지면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 44.0%, 윤석열 후보 34.9%를 기록했다.
윤석열 후보(37.8%)는 이낙연 후보(41.5%)와 대결할 경우에도 오차범위 안에서 뒤지는 모습이었다.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과 사생활 의혹이 지지에 '영향 있을 것'이란 답변은 65.2%로 없을 것이란 응답(31%)보다 두 배 이상 높아 향후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