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뉴질랜드와 온두라스의 전반경기에서 온두라스 팔마(오른쪽)가 골을 넣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이바라키(일본)=이한형 기자
온두라스가 뉴질랜드와 5골을 주고받는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온두라스는 25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뉴질랜드에 3 대 2로 승리했다.
루마니아와 1차전에서 0 대 1로 패했던 온두라스(1승1패·승점3)는 첫 승과 함께 B조 1위로 올라섰다.
1차전에서 한국에 승리했던 뉴질랜드(1승1패·승점3)는 골득실에 밀려 B조 2위가 됐다.
온두라스의 승리로 김학범호도 8강의 진출의 불씨를 더 키울 수 있게 됐다. 이날 8시 루마니아(1승·승점3)와 경기를 앞둔 한국이 승리한다면 B조 모든 팀이 1승 1패가 된다.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 오후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뉴질랜드와 온두라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이바라키(일본)=이한형 기자뉴질랜드는 전반 10분 리베라토 케이케이스가 왼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신고했다.
동점골을 위해 끊임없이 뉴질랜드를 두들기던 온두라스는 전반 추가시간 루이스 팔마의 헤딩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뉴질랜드는 후반 4분 만에 크리스 우드가 한 골을 추가해 2 대 1로 앞서갔고 후반 33분 온두라스 후안 오브레곤이 두 번째 동점 골을 터뜨렸다.
온두라스는 다시 마지막 총력전을 펼쳤고 결국 후반 42분 리고베르토 리바스의 슈팅이 뉴질랜드 수비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들어가 3 대 2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