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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1318명…'일요일 집계 최다치' 또 경신(종합)

보건/의료

    코로나19 신규확진 1318명…'일요일 집계 최다치' 또 경신(종합)

    핵심요약

    1주 전 1251명 기록 깨져…국내 발생 1264명·해외유입 54명
    非수도권 500명대에 40%선 돌파…검사감소에도 확산세 뚜렷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심화되면서 또다시 일요일 집계기준 '최다' 기록이 경신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가 1318명 늘어 총 19만 166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1487명)보다 169명이 줄어든 수치지만 평일에 비해 진단검사가 절반 가량으로 줄어드는 '주말 효과'를 감안하면 확산세의 감소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전날 이뤄진 검사 건수는 6만 769건으로, 지난주 금요일에 진행된 검사결과가 반영된 지난 24일(13만 6172건)보다 7만 건 이상이나 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요일 집계기준으로 역대 최다치에 해당했던 지난 19일(1251명)의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국내 확진자는 지난 7일(1212명)부터 무려 20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 1주간도 지난 20일 1278명→21일 1781명→22일 1842명→23일 1630명→24일 1629명→25일 1487명 등 적게는 1200명대에서 많게는 1800명대에 이르는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전파경로는 국내 발생이 1264명, 해외유입이 54명으로 확인됐다. 
     
    국내 지역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339명 △부산 83명 △대구 60명 △인천 67명 △광주 17명 △대전 71명 △울산 3명 △세종 5명 △경기 343명 △강원 28명 △충북 31명 △충남 61명 △전북 23명 △전남 26명 △경북 21명 △경남 75명 △제주 11명 등이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확진자는 749명으로 800명 밑까지 떨어져 59.25%의 비율을 나타냈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환자가 7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3일(794명) 이후 13일 만이다.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이한형 기자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이한형 기자
    반면, 비수도권 지역은 515명으로 전체 40.74%에 달하는 비중을 보였다. 지난 18일부터 1주일 넘게 30%를 웃돌던 비수도권은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 선을 넘어섰다. 유행의 중심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 지역으로 옮겨가면서 비수도권은 지난 21일부터 엿새째 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는 입국 당시 검역을 통해 21명이 확진됐고, 입국 뒤 지역사회에서 33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유입 추정국가별로 △필리핀 2명 △인도네시아 15명 △미얀마 3명 △러시아 10명 등 중국 외 아시아지역이 42명, △터키 4명 △스페인 3명 등 유럽 지역이 8명, 미국 1명, △나이지리아 1명 △차드 1명 외 청해부대 관련 확진자(1명)까지 아프리카 지역이 3명이다. 
     
    방역당국의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990명이 늘어 지금까지 모두 16만 7365명(88.01%)이 격리해제됐다. 생활치료센터 및 의료기관에서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324명이 증가해 2만 724명이다.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등의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3명이 줄어 24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4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숨진 국내 환자는 총 2077명(치명률 1.09%)이다. 
     
    선별진료소 등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의심환자는 1만 8999명으로 파악됐다. 전날 하루 동안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4415명이 검사를 받고 197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7355건의 검사를 통해 2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서울 양천구 예방접종 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서울 양천구 예방접종 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백신을 1차로 접종받은 인원은 1492명이다. 이들은 모두 화이자를 접종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1689만 3124명으로 전체 인구(5134만 9116명)의 32.9%로 나타났다. 2차까지 모두 접종을 마친 국민은 총 685만 8656명으로 전체 13.4% 수준이다. 
     
    지난 25~26일 이틀 간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신고된 사례는 485건이다. 이 중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가 새롭게 1건(화이자 접종) 추가됐고, 사망사례 신고는 없었다. 
     
    이날 0시 기준 신고된 백신 이상반응 사례는 총 11만 879건으로 대부분(95%·10만 5324건)이 근육통·두통·발열·오한·메스꺼움 등 예방접종 후 흔히 관찰될 수 있는 반응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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