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사격 대표팀 남태윤-권은지가 27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본선 2차전에서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남태윤(23, 보은군청)과 권은지(19, 울진군청)가 아쉽게 동메달을 놓쳤다.
남태윤과 권은지는 27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르게이 카멘스키-율리아 카리모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 7대19로 패했다.
남태윤과 권은지는 2차 라운드에서 417.5점을 쏴 3위로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혼성 단체전 메달 결정전은 남녀가 구령에 1발씩 동시에 50초 안에 사격한다.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을 준다. 먼저 16점을 얻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처음 두 번의 사격을 연거푸 내준 남태윤, 권은지는 곧바로 세 차례의 사격을 모두 따내면서 6대4로 앞서갔다. 하지만 ROC가 타임을 신청해 흐름을 끊었고, 다시 동점이 됐다. 한국 역시 곧바로 타임을 요청했지만, ROC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연이어 9점을 내주면서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