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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서커스→역도→그리고 경찰…샤롱의 金 스토리[도쿄올림픽]

스포츠일반

    전문 서커스→역도→그리고 경찰…샤롱의 金 스토리[도쿄올림픽]

    머드 샤롱, 전문 서커스 배우 꿈꿨지만 부상으로 좌절
    우연히 들린 헬스장서 역도 재능 발견해
    올림픽 후 목표는 경찰관이 되는 것

    머드 샤롱이 27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역도 여자 64㎏급 경기에서 바벨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머드 샤롱이 27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역도 여자 64㎏급 경기에서 바벨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19살에 시작했지만 재능은 남달랐다.
       
    캐나다 머드 샤롱(28)이 도쿄올림픽 역도 여자 64㎏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샤롱은 27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역도 여자 64㎏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05㎏, 용상 131㎏, 합계 236㎏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캐나다에서 역도 금메달리스트가 나온 건 2012년 런던 올림픽 여자 63㎏급 크리스틴 지라드 이후 9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19살 역도 입문 후 약 10년 만에 금메달을 따낸 샤롱의 이력은 남다르다. 샤롱은 원래 전문 서커스 배우가 되고 싶었다. 1984년 퀘벡에서 시작된 '태양의 서커스'의 배우처럼 큰 무대에 서는 것이 꿈이었다.
       
    도쿄 올림픽 취재 지원 시스템 마이인포에 따르면 그는 3년 동안 캐나다 퀘벡에 있는 국립서커스학교에 다녔다. 그러나 부상으로 학교를 그만두게 됐다.
       
    샤롱은 우연히 친구와 함께 근처 헬스장에 갔고 거기서 남달랐던 역도 재능을 발견했다. 헬스장 주인은 샤롱에게 훈련할 것을 제안했고 그는 서커스 배우가 아닌 역도 선수로 새 인생을 시작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지만 그의 꿈은 따로 있다. 샤롱은 올림픽이 끝나면 대학 공부를 마치고 경찰이 되고 싶다고 꿈을 밝힌 바 있다.

    고국으로 돌아가면 역도 선수에서 경찰관이 될 그의 또 다른 스토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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