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개봉하는 영화 '모가디슈' '방법: 재차의' '정글 크루즈' 포스터. 각 배급사 제공여름 성수기, 한국 기대작들과 디즈니 영화가 극장가에서 맞붙게 됐다.
오늘(28일) 한국 영화 류승완 감독의 신작 '모가디슈'와 드라마에서 영화로 세계관을 확장한 '방법: 재차의'(감독 김용완, 각본 연상호) 그리고 오후 5시 전 세계 동시 공개되는 디즈니 액션 어드벤처 '정글 크루즈'(감독 자움 콜렛 세라)가 개봉하며 7말8초 극장가를 달굴 예정이다.
총 제작비 255억 원의 대작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로, 거짓말 같은 상황에서 오직 생존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자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모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모가디슈'는 실시간 예매율 36.6%%(오전 9시 37분 기준)로, '정글 크루즈'(18.7%) '방법: 재차의'(15.9%)를 훌쩍 앞서고 있다.
또 다른 기대작 '방법: 재차의'(감독 김용완, 각본 연상호)는 가장 한국적인 오컬트 스릴러물이라는 호평을 받았던 tvN 드라마 '방법'의 특별한 세계관, 이른바 '방법 유니버스'를 스크린으로 확장한 영화다.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在此矣)'에 의해 기이한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이들이 누군가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다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쫓는 이야기로, 연상호 작가의 상상력과 김용완 감독의 연출로 구현된 재차의 군단의 액션을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
오늘 오후 5시 전 세계 동시 개봉하는 디즈니 액션 어드벤쳐 '정글 크루즈'는 디즈니랜드의 대표 어트랙션인 <정글 크루즈>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재치 있는 선장 프랭크(드웨인 존슨)와 용감하고 자유분방한 식물 탐험가 릴리(에밀리 블런트)가 신비로운 힘으로 둘러싸인 아마존에서 고대 치유의 나무를 찾기 위해 벌이는 스릴 넘치는 모험을 그려내며 관객들을 전설의 세계로 초대할 예정이다.
이처럼 대작 영화 3편이 동시에 개봉하며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침체했던 극장가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또한 '블랙 위도우' '보스 베이비 2' 등 외화가 독점하고 있는 박스오피스 정상을 한국 영화들이 다시 되찾아올 수 있을지 또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