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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공항 '낮' 하늘길 1년 5개월 만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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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사천공항 '낮' 하늘길 1년 5개월 만에 열린다

    핵심요약

    경남도-공군 제3훈련비행단 상생 협력 성과
    4일부터 사천-김포 2회, 23일부터 사천-제주 2회 증편

    사천공항에 취항한 하이에어 항공. 경남도청 제공사천공항에 취항한 하이에어 항공. 경남도청 제공
    경남 사천공항의 낮 시간대 하늘길이 1년 5개월 만에 열린다.

    경상남도는 지난해 3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철수로 운항이 중단됐던 사천공항 평일 낮 시간대 운항이 4일부터 재개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소형 항공사업자인 '하이에어'가 취항했지만, 평일 오전 9시 이전과 오후 6시 이후만 운항됐다.

    그러나 도와 공군 제3훈련비행단 협의 끝에 4일부터 낮에도 운항이 가능해졌다.
     
    사천공항의 도민 교통 편의를 높이고 사천을 중심으로 한 항공산업 거점 육성이라는 취지에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공군 비행 훈련과 작전 운용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 낮 시간대 운항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사천-김포 노선은 4일 이후 매주 수요일 2편이 증편되고, 사천-제주 노선은 23일 이후 매주 월요일 2편이 증편되는 등 4편이 늘어나 모두 46편이 사천공항에서 운항된다.
     
    특히, 이번 증편 운항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1편 이상의 여객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논의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철수 이전에 운항된 전례가 있는 만큼 공군 훈련기와 민간 항공기간 운항 조정을 통해 앞으로 평일 주간 여객기의 이·착륙이 더 늘어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경남도 이인숙 서부균형발전국장은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 공군 제3훈련비행단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 관계가 잘 유지돼 도민의 항공 교통편익 증진과 지역경제 발전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하이에어는 지난해 9월 사천-김포 노선 운항을 시작하면서 막혔던 사천공항 하늘길이 7개월 만에 열린 데 이어 그해 12월에는 사천-제주 노선 운항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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