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1 제공뮤지컬 '마마, 돈크라이'가 누적공연 횟수 600회를 돌파했다.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마마, 돈크라이' 10+1주년 기념 공연은 지난 8일 600회 공연을 맞았다.
2010년 초연 이후 6번째 시즌(2013·2015·2016·2018·2021) 만이다. '마마, 돈 크라이'는 매 시즌 변화와 도전을 꾀했다.
2010년 초연은 콘서트형 모노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확립시켰고, 2013년 재공연은 2인극으로 재편해 작품의 집중도를 높였다. 2016년과 2018년에는 국내 창작 뮤지컬 최초로 각각 실황 DVD·OST를 발매하고, 뮤비를 통해 캐스팅을 공개하는 등 새로운 시도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시즌은 당초 지난해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준비했지만 팬데믹으로 한 해 미뤄 올해 10+1주년이라는 타이틀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롱런의 비결은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배우들이다. 초연부터 작품에 참여해온 허규(158회)와 송용진(136회), 고영빈(112회)은 각각 누적공연 횟수 100회를 훌쩍 넘기며 '마돈크 장인'으로 불린다.
이번 시즌에는 신예 박좌헌, 노윤 등이 새로 합류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덕분에 마마 돈크라이는 재관람률이 높다. 2013~2018년 평균 재관람률은 65%다. 2015년은 79%로 단일 시즌 최고 기록을 남겼고 이번 시즌에도 70%에 육박한다.
이 작품은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타임머신을 타고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 뱀파이어가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8월 22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