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 이재명 경기지사. 연합뉴스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대 지지율을 회복하면서 일주일 만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지사를 다시 앞질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에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은 30.6%로, 이 지사 26.2%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에 비해 윤 전 총장은 2.3%포인트 상승했고, 이 지사는 2.2%포인트 하락하면서 두 후보 간 격차는 4.4%포인트로 벌어졌다. 지난주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이 지사가 28.4%로 윤 전 총장(28.3%)을 0.1%포인트 앞선 바 있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12.9%로 3위를 이어갔다. 이어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7.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4.0%),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3.4%),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2.4%), 정세균 전 국무총리(1.8%),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1.6%) 순이었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제공범 진보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이재명(27.3%), 이낙연(18.9%), 추미애(5.7%), 심상정(5.2%), 박용진(5.1%), 정세균(3.5%)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범 보수권에서는 윤석열(26.7%), 홍준표(16.6%), 유승민(11.4%), 최재형(6.7%), 안철수(5.1%), 원희룡(4.9%)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의 성격을 묻는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1.7%가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고, '정권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1.4%였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8.6%, 민주당 31.4%였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4.5%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4%포인트 하락하면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으로 민주당을 앞섰다. 이어 열린민주당(6.9%), 국민의당(5.6%), 정의당(3.4%)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0.2%, 부정평가는 58.0%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4.3%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6.3%포인트 상승하면서 격차는 17.8%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