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제공다음달 7일 국내 초연을 앞둔 뮤지컬 '하데스타운'이 올 하반기 관객이 가장 관람하고 싶은 초연 작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가 지난 13~14일 뮤지컬 관객 1,9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하데스타운은 득표율 42.8%(850표)로 '하반기 관람하고 싶은 초연 뮤지컬' 부문 1위에 올랐다. 2위는 관람하고 싶은 작품이 없다(15.5%), 3위는 박열(10.7%), 4위는 V 에버 애프터(9.3%), 5위는 메리셸리(6.6%)로 집계됐다.
하데스타운은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2019년 브로드웨이에서 정식 개막한 후 같은 해 제93회 토니어워즈 8개 부문을 석권했다. 조형균, 박강현, 시우민(엑소), 김선영, 박혜나, 김환희, 김수하, 양준모 등 캐스팅도 탄탄하다.
'하반기 관람하고 싶은 창작 뮤지컬' 부문에서는 엑스칼리버가 득표율 36.6%(729표)로 1위를 차지했다. 프랑켄슈타인(17.0%), 팬레터(4.3%), 트레이스 유(4.2%)가 뒤를 이었다.
'하반기 관람하고 싶은 라이선스 뮤지컬' 부문 1위는 19.4% 득표율의 헤드윅(384표)이다. 그 다음은 지킬앤하이드(17.7%), 하데스타운(13.9^), 레베카(12.2%), 빌리 엘리어트(9.9%) 순이다.
'하반기 관람하고 싶은 대극장 뮤지컬' 부문에서는 엑스칼리버가 득표율 35.7%(709표)로 1위를 기록했다. 프랑켄슈타인(18.0%), 하데스타운(12.1%), 헤드윅(8.1%), 지킬앤하이드(7.6%)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또 '이미 개막했거나 예정인 작품 중 실제 몇 편 정도를 관람할 예정이냐'는 질문에는3~5편(35%)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1~2편은 27.1%, 6~8편은 14.5%, 16편 이상은 10.9%의 득표율을 보였다.
인터파크 공연컨설팅팀 이동현 팀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연말로 갈수록 연말 공연 수요와 억눌렸던 문화생활에 대한 보복 소비 수요가 폭발하면서 평년 수준의 매출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