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이 1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형 코로나19 민생 위기 극복 맞춤형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울산시는 3차 보육재난지원금과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을 주 내용으로 한 울산형 코로나19 민생 위기극복 맞춤형 지원 사업을 19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 지원이 미치지 않거나 상대적으로 피해가 큰 업종과 취약계층에 대해 선별지원을 확대하고자 현장 목소리를 담아 마련됐다.
이에 따라 시는 복지 핀셋 지원, 문화 플러스 지원, 더 촘촘한 일자리 지원 등 3개 분야, 14개 사업에 총 1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 핀셋 지원으로는 원생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집에 운영비가, 0세부터 5세까지 모든 영유아에게 1인당 10만 원씩 보육재난지원금이 각각 지급된다.
특히 보육재난지원금은 지난해 7월과 올해 2월에 이어 3차로 지급되는데, 코로나19로 인한 부모들의 자녀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시는 학교 밖 지원센터에 등록돼 있는 청소년들에게도 복지재난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 플러스 지원에는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는 예술인을 위한 문화예술 온라인 활동과 생활안정자금 등에 17억원이 투입된다.
문화예술인과 체육강사 프리랜서에게 재난지원금 50만 원이, 관광업계를 위해 업체당 200만 원 상당의 경영회복 재난지원금이 각각 지원된다.
더 촘촘한 일자리 지원으로는 소상공인 등 영세업체의 고용을 지원해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사업이다. 4개 분야에 41억 원이 투입된다.
소상공인에게 고용보험료 50만원을 지원하며 일반택시와 전세버스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영상기록장치 등이 지원된다.
그동안 정부 지원에서 배제되어온 대리운전기사 800명에 대해서도 고용안정 재난지원금 5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코로나19 민생 위기극복 맞춤형 지원은 3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편성, 시의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다음달에 지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민 여러분들의 어려운 상황들을 면밀히 살피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