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다리 아래 차를 세워두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20대가 당국의 수색으로 약 30분 만에 구조됐다.
1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8시 15분께 '다리 밑 차량에 있다. 수습을 부탁한다'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가 접수됐다.
수색에 나선 경찰관들이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기는 이미 꺼진 상태였다.
수색 인원들은 휴대전화 마지막 위치 정보를 토대로 해당 지역에 있는 다리들을 집중적으로 수색해 약 30분 만에 20대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119 대원들이 차 문을 강제로 열어 의식을 잃은 채 있던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