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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화학3사' 합병한 애경케마칼 11월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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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경그룹, '화학3사' 합병한 애경케마칼 11월 출범

    중국∙베트남∙인도 해외시장 진출 시너지 예상…"글로벌 리딩 케미칼 컴퍼니 만들 것"

    '애경캐미칼'로 합병되는 애경유화와 AK켐텍, 애경화학 3개사. 애경그룹 홈페이지 캡처'애경캐미칼'로 합병되는 애경유화와 AK켐텍, 애경화학 3개사. 애경그룹 홈페이지 캡처
    애경그룹이 오는 11월 화학계열사인 애경유화와 AK켐텍, 애경화학 3개사를 '애경캐미칼'로 합병하고 오는 2030년까지 연매출 4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애경그룹은 6일 공시를 통해 애경유화 본사 매각과 생산시설 증설 등 향후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밝혔다.

    지난달 5일 그룹 내 화학계열사인 애경유화와 AK켐텍, 애경화학 3개사 합병을 결정한 애경그룹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맞워 글로벌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애경그룹은 화학사업의 인프라와 노하우 등을 집중시켜 중국과 베트남 인도에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투자 확대를 통해 통합법인을 '글로벌 리딩 케미칼 컴퍼니(Global Leading Chemical Company)'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만 생산해온 무수프탈산(PA)을 중국 현지에서 직접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2년까지 7만 톤 규모의 무수프탈산 생산설비 증설을 완료하고 2023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AK켐텍의 해외법인인 베트남 호찌민 공장은 최근 증축이 완료되어 현지에서 생산하는 계면활성제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확대해 판매할 계획이다. 합병 후 베트남 호찌민 공장에 가소제(애경유화)및 UPR(애경화학)등 주요 품목 생산 설비 증설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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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경그룹은 합병을 통해 △애경유화의 기초 화학소재 개발 및 생산 역량과 중국 현지 인프라 △AK켐텍의 친환경, 저자극 고부가가치소재 생산 역량과 베트남, 인도 등 글로벌 영업망 △애경화학의 고부가가치 제품군 및 다품종 소량 생산역량 등 3사의 역량과 자원을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R&D 투자 확대, M&A 등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등 통합을 통한 성장 가속화를 실현해 030년까지 매출액 4조 원, 영업이익 3천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최근 한화투자증권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존속법인이 되는 애경유화의 현재 시가총액이 3천억 원 선인데, 합병 후에는 6천억 원 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애경케미칼로 통합을 앞두고 애경유화, 애경화학, AK켐텍이 앞장서 지난 3월 그룹 내 안전환경보건(EHS) 협의체를 구축했다. EHS 협의체는 상호 존중 원칙 아래 매 분기 미팅에서 각사 우수 사례와 아차 사고(near miss) 사례를 공유하고 EHS 법령·동향을 모니터링하는 등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와 상호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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