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 한웅수 부총재와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용훈 회장의 협약식.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이 8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함께 스페셜올림픽 통합축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페셜올림픽 통합축구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파트너)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경기와 훈련을 수행하는 축구다.
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통합축구 훈련지원, ▲K리그 산하 '스페셜올림픽 통합축구팀' 출범 및 운영, ▲스페셜올림픽 K리그 통합축구 대회 개최, ▲통합축구 올스타전 개최 등을 함께 추진한다.
두 기관은 9월 중 발달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파트너, 지도자 등 총 25명으로 구성된 통합축구팀을 K리그 8개 구단(강원FC, 경남FC, 대전하나시티즌, 부산아이파크, 서울이랜드FC, 수원삼성, 인천유나이티드, 제주유나이티드) 소속으로 각각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8팀은 2달간 구단 소속 코칭스태프의 지도를 받고 11월에 개최 예정인 스페셜올림픽 K리그 통합축구 대회에 참가한다.
또한 K리그 통합축구 대회 기간 중 활약한 선수들이 참가하는 올스타전을 개최하고, 대회 우승팀을 K리그 연말 시상식에 초청하는 등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로 하나가 되는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