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RCD 마요르카 트위터이강인(20)과 구보 다케후사(20, 이상 RCD 마요르카)가 함께 뛴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1일(한국시간) "마요르카의 아시아 듀오가 12일 열리는 2021-2022시즌 스페인 라리가 4라운드 애슬레틱 빌바오전에 함께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도 이강인과 구보의 동시 출격을 전망했다.
이강인은 지난 8월30일 발렌시아 CF와 인연을 끝내고 마요르카와 계약했다. 발렌시아와 계약 해지로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어 4년 계약을 체결했다.
동갑내기 구보와 만남이 화제였다.
이강인과 구보는 한국과 일본의 축구 유망주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구보는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이후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처음 이적을 경험했다. 구보는 일본 J리그를 거쳐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마요르카, 비야레알, 헤타페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여전히 임대 신분으로 마요르카에서 뛰고 있다.
스포르트는 "이강인과 구보가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둘은 한국과 일본, 그리고 발렌시아와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상대로 만난 적은 있지만, 같은 유니폼을 입은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ESPN은 "이강인과 구보가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마요르카는 물론 한국과 일본 대표팀, 그리고 아시아 축구에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