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올해 상급종합병원과 동네의원의 도수치료와 크라운 보철, 추나요법 등 616개 항목의 비급여 진료비용을 확인할 수 있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법 제45조의2에 따라 실시한 '2021년 비급여 진료비용' 조사·분석 결과를 29일 심사평가원 누리집(www.hira.or.kr)과 모바일 앱 '건강정보'를 통해 공개한다.
비급여 항목 진료비 정보공개 제도는 의료기관에서 자율적으로 가격을 정할 수 있는 비급여 진료 특성상 이용자의 정보욕구 수준과 실제 의료현장에서 제공받는 정보 수준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201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의료기관의 적정한 비급여 제공과 이용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연합뉴스특히 올해부터는 의료 이용이 잦은 동네 의원 6만 1909기관을 포함한 전체 의료기관 총 6만 5696기관에서 제출된 비급여 616개 항목의 기관별 가격정보를 공개한다.
이번 공개는 4월 27일부터 8월 17일까지 약 110일간 조사가 이뤄졌으며 의료기관이 '비급여 진료비용 송·수신 시스템'에 제출한 비급여 정보를 심사평가원이 조사·분석 후 확정한 것이다.
올해 비급여 가격공개는 비침습적 산전검사 등 신규 112항목과 도수치료(의과), 크라운 보철치료(치과) 및 추나요법(한방) 등 616개 항목의 가격정보를 포함했다.
비급여 진료비용 분석결과 의료기관 규모별 가장 많은 항목은 병원급 이상의 경우 1인실 상급병실료와 도수치료였고 의과의원은 폐렴구균과 대상포진 예방접종료였다. 치과의원은 레진충전과 크라운이었고 한의원은 경혈 약침술과 한방물리요법으로 확인됐다.
복지부 공인식 의료보장관리과장은 "동네 의원급 의료기관이 이번 공개에 포함돼 지역주민이 자주 이용하는 비급여에 대해 보다 적정한 진료를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