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유나이티드 경기장 자료사진.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오일머니'에 인수될 전망이다.
영국 BBC는 7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뉴캐슬 구단을 인수하는 성사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매입 대금은 3억 파운드(약 4850억원)이며, PIF가 80%를 부담한다.
이 매체는 "EPL 사무국이 PIF를 사우디 정부와 분리된 기관으로 인정했다"면서 인수 작업에 걸림돌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EPL 사무국이 사우디 정부가 뉴캐슬 구단 경영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인을 받는 대로 인수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자본의 뉴캐슬 인수는 1년 6개월 동안 진행돼 왔다. 지난해 4월 뉴캐슬 현 구단주인 마이크 애슐리와 PIF 컨소시엄은 매각에 합의한 바 있다.
뉴캐슬이 사우디 품에 안긴다면 아랍에미리트 자본이 들어온 맨체스터 시티, 러시아 오일머니로 흡수된 첼시와 함께 EPL 부자 구단이 된다.
뉴캐슬(승점3)은 이번 시즌 승리 없이 3무 4패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