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n Ebsworth BarnesCJENM이 공동 제작한 뮤지컬 '백투더퓨처'가 영국 웨스트엔드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
제작사 CJENM은 "지난 9월 13일(현지시간) 런던 아델피 시어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백투더퓨처'가 개막 첫 주, 전석 매진을 기록한데 이어 유료 객석 점유율 95% 이상을 유지하며 흥행을 질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할리우드 영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3부작으로 꼽히는 동명영화 '백투더퓨처'를 무대화했다. 지난해 2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트라이아웃 공연했고, 올해 프리뷰 공연과 정식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원작 영화 스태프가 그대로 뭉쳤다. 영화에서 각본과 감독을 맡았던 로버트 저메키스와 밥 게일이 대본을 썼고, 음악을 작곡했던 앨런 실베스트리와 그래미상 6회 수상에 빛나는 팝음악 작곡가 글렌 발라드가 음악을 담당했다. 존 랜드가 연출, 팀 해틀리가 무대 디자인을 맡았다.
현지 언론의 반응이 뜨겁다. "현실을 잠시 탈출하게 해주는 거의 무결점의 엔터테인먼트"(이브닝 스탠더드·Evening Standard), "핵원자로보다 폭발적 에너지를 지닌 프로덕션"(데일리 메일·Daily Mail), "역사상 최고의 사랑을 받은 영화를 뮤지컬로 재탄생시키는 것은 무모한 미션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1 나노도 필요 없는 걱정이었다"(데일리 텔레그래프·Daily Telegraph) 같은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백투더퓨처' 리드 프로듀서인 콜린 인그램은 "매 회차 기립박수가 터져 나온다"며 "이 작품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관객이 작품의 스펙터클과 스토리에 매료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백투더퓨처'는 CJ ENM이 프로젝트 기획 초반부터 참여해 원작 확보부터 크리에이티브 팀 구성 등 긴 개발 과정을 함께 한 작품이다. 웨스트엔드, 브로드웨이 등 영미권 공동 제작은 물론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지역을 총괄해 리드 프로듀싱을 담당할 예정이다.
ⓒSean Ebsworth Bar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