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통과해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넘어가는 트럭. 연합뉴스미국정부가 11월부터 코로나 백신접종자들에 한해 육로 출입국을 허용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해 3월 봉쇄됐던 미국과 캐나다, 미국과 멕시코간 국경이 백신접종자들에겐 개방되게 됐다.
국경 진출입이 자유로웠던 화물트럭 운전사 등 필수인력들도 내년 1월부터는 백신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한다.
항공기를 통한 출입국은 여전히 코로나 음성 확인서만 있으면 가능하다.
그러나 백신접종자들에 한해 육로를 개방한 만큼 항공기를 통한 출입국 역시 백신접종자들에게만 허용한다는 발표도 머지않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국경 개방에 대해 사실상의 여행(관광) 재개를 의미하는 것이며, 미국이 19개월 동안 국경을 폐쇄한 후 코로나 대유행으로부터의 회복이라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것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