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이 지난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재택치료 방안 관련 코로나19 중대본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이번에 2주 연장된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방역상황이 크게 악화되지 않을 경우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코로나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당초 목표로 세운 전국민 70%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는 다음주 말쯤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이기일 제1통제관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아마 접종률이 충분히 올라가고 방역상황이 안정적으로 잘 진행될 경우 11월부터는 일상회복을 실행될 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정부는 18일부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2주간 유지하고 사적모임 제한 기준을 수도권 최대 8명, 비수도권 최대 10명까지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15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의 모습. 이한형 기자위드코로나 전환의 전제조건인 백신 접종 완료율은 당초 정부 목표보다 일찍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이번달 마지막 주쯤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전날 하루에만 45만명이 백신을 맞는등 접종 속도가 빨라 다음주 말쯤이면 70%를 넘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현재 접종 완료율은 62.5%다.
제1통제관은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고 하면 아마도 다음 주 말쯤 전 국민 70% 접종 완료를 달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2주 뒤 방역상황이 크게 악화되지 않을 경우 위드코로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는 혹시 모를 유행 급증 상황에 대비해 지금 당장 돌입 시점을 확정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 제1통제관은 "2주간 상황을 잘 지켜보면서 큰 문제가 없으면 전환할 수가 있지만 방역상황이 워낙 엄중할 경우 다소 연장할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거리두기 2주가 끝나면 그때의 방역상황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위드코로나를 준비하고 있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 논의를 거쳐 전환시기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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