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형 기자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직원들이 임금을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공식 근로자 협의체인 근로자연대는 지난 6월 1일부터 향후 국토교통부 항공운항증명(AOC)을 재취득하는 날까지 발생하는 임금과 휴직 수당을 반납하기로 했다.
이스타항공에는 현재 480여 명의 재직자 중 88명이 근무중이다. 현재 근무중인 직원은 임금의 30%를 반납하고, 휴직 중인 직원은 휴직 수당을 반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장문기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 공동대표는 "현재 이스타항공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이스타항공의 기적적인 회생을 위해 임금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다음달 12일 채권자들로부터 회생회생계획안 동의를 받는 관계인 집회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