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 연합뉴스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윤여정이 문화예술 공로자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금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문화훈장 수훈자 6명을 비롯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7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9명 총 29명에게 수여한다.
은관문화훈장은 1970년대 포크 바람을 일으킨 1세대 싱어송라이터이자 한국 포크의 살아있는 전설인 이장희와 한국 영화계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영화제작자 故이춘연이 수훈한다.
보관문화훈장은 중후하고 심금을 울리는 연기로 '국민 아버지'라 불린 연기자 故송재호, 최근 드라마 '나빌레라'로 새로운 도전을 보여준 연기자 박인환, '그들이 사는 세상', '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이 프렌즈' 등으로 전 세대의 공감을 얻은 드라마 작가 노희경이 선정됐다.
대통령 표창은 △배우 김영철 △배우 정우성 △가수 김연자 △가수 이적 △'무한도전', '놀면뭐하니'의 김태호 PD △'김과장', '빈센조'의 작가 박재범 △만화 '영심이', '달려라 하니' 등 만화시리즈에서 활약해온 성우 최수민이 수상한다.
국무총리 표창은 △배우 이정은 △배우 한예리 △가수 웅산 △연주자 정원영 △뮤지컬음악감독 김문정 △성우 안경진 △예술감독 김설진이 수상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은 △그룹 NCT DREAM △그룹 오마이걸 △배우 이제훈 △배우 오정세 △희극인 안영미 △성우 최덕희 △연주자 서영도 △연주자 고상지 △모델 최소라가 받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은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방송작가, 연주자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대중문화예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시상식이다.
시상식은 28일 오후 6시 콘진원 및 '더케이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