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북도당 제공국민의힘 충북도당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우철 청주시의원과 함께 산행을 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싸잡아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도당은 3일 성명을 내고 "정정순 전 민주당 의원의 선거법 위반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는 정 의원이 지난 달 31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일행과 우암산 등반을 했다고 우쭐대며 노마스크로 사진을 찍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성과 참회를 통해 청주시민들께 사죄는 못할망정 법무부 장관을 대동하고 산행을 하는 그 아이디어와 행태가 누구 머리에서 나왔는지 참으로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아무리 개인적인 인연이 있더라도 피의자와 산행을 했다는 것은 누가 봐도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만큼 노마스크 방역수칙위반여부는 차치하더라도 박 장관과 정 의원은 청주시민들과 국민들께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이 같은 민주당의 안하무인, 오만방자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통해 이들의 작태를 징벌하고 충북과 대한민국을 정상궤도로 이끌 것임을 맹세한다"고 덧붙였다.
정우철 시의원은 정정순 전 의원의 선거법 위반 사건에 연루돼 당선 무효형인 벌금 100만 원을 선고 받은 뒤 항소심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