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 오경승 병원장. 고신대병원 제공고신대복음병원 오경승 병원장이 봉사를 통한 의료계 혁신을 이끈 공으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 9월 오 병원장이 우리나라 보건의료산업에 기여한 공으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자로 선정돼 이달 초 자체 기념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병원 측은 오 병원장이 특히 풍부한 의료봉사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환자 유치와 원격의료시스템 정착을 이끈 공을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 병원장은 지난 2004년부터 코로나19 이전까지 미얀마를 시작으로 매년 해외 의료봉사를 해왔으며, 고신대병원은 이를 바탕으로 카자흐스탄, 베트남, 몽골 등지에 원격진료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아울러 오 병원장은 스마트헬스 클러스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4차산업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진료와 관련한 연구개발 사업을 주도하는 등 지역병원에서 국내 의료의 인프라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오 병원장은 "그동안 고신대복음병원의 설립이념인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계속해서 제3세계 의료취약계층에 도움이 되는 길을 찾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