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4일 이재명표 부동산 입법을 이번 정기국회 내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공개발 이익을) 100% 환수하지 못했다며 이재명 후보를 국민의힘이 내내 공격했는데, 그런 만큼
부동산 불로소득 환수 법안 처리에 국민의힘은 흔쾌히 동의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며
"이 후보와 함께 토건비리 세력과 부패 정치권력이 결탁해서 천문학적 소득을 챙기고 국민께 고통을 전가하는 비리 악순환을 반드시 끊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같은당 박완주 정책위의장도
"정기국회 내에 초과이익환수법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윤 원내대표와 궤를 같이 했다.
박 의장은 가상자산 과세 유예안과 차별금지법 등 국민적 관심사인 법안들에 대한 논의도 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박 의장은 "
차별금지법에 대한 논의도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다"며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에 제안드린다. 여야 정책위 공동 토론회 개최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중심으로 차별금지법 공청회를 연다. 다만 이 후보의 대선 공약에 차별금지법이 포함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초과이익환수법과 도시개발법, 개발이익환수법 등에 대해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