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저터널 마라톤대회 홍보 그림. 보령시 제공보령해저터널이 이번달 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를 기념하는 '보령해저터널 마라톤대회'가 오는 13일 전국에서 4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다.
충남 보령시는 보령해저터널 마라톤대회에 지난달 29일까지 전국에서 4118명이 참가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장 해저터널이자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긴 보령해저터널 개통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마라톤대회는 하프, 10km, 5km 건강러닝 3가지 코스로 진행된다.
3가지 코스 모두 대천해수욕장에 있는 한화콘도 앞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해 보령해저터널 200m 편도 체험 후 다시 공영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운영한다.
5km 코스는 보령해저터널에서 반환하고, 10km는 갓바위마을입구에서 1차, 흑포삼거리에서 2차, 보령해저터널에서 3차 반환해 공영주차장으로 돌아온다.
하프 코스는 흑포삼거리에서 1차 반환 후 보령해저터널에서 2차 반환해 해안로를 따라 바다를 보며 달리게 된다.
보령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회 참가 3일 이내(11월 10일-12일)에 PCR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된 참가자와 10월 29일 이전에 2차 접종을 완료한 참가자에 한해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코스별 출발 시간도 세분화해 인원을 분산하여 접촉을 줄일 방침이다.
각 코스별 5분 간격을 두고 하프는 9시 30분, 10km는 9시 35분, 5km는 9시 40분에 출발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참가자들이 보령해저터널을 체험할 수 있도록 3가지 코스 모두 터널 내에서 반환하는 코스로 운영한다"며 "안전한 환경 속에서 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니 보령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