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교육감 직업계고 현장실습 업체 방문 장면. 전남도교육청 제공전라남도교육청이 도내 직업계고 3학년 학생들의 현장실습 업체 300여 곳에 대한 전수 안전점검을 5일 마무리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10월 20일부터 직업계고 현장실습 추가 참여를 긴급 일시 중단하고, 현장실습 중인 기업 및 학생, 학교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벌여왔다.
안전점검에는 공인노무사, 도교육청 시민감사관, 도교육청 간부 및 담당자, 학교관계자가 참여했고, 현장실습 기업의 산업안전 및 학생들의 노동권익 등에 대해 꼼꼼하게 확인했다.
장석웅 교육감도 이날 전동휠체어와 전기자전거를 생산하는 ㈜마이벨로를 방문, 기업체의 작업환경을 둘러보고 업체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안전한 학습중심 현장실습을 당부했다. 또한 실습에 참여하고 있는 6명의 학생들과도 대화를 나누며 꿈을 위해 열심히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현장실습 업체 안전점검 결과를 분석하고 학생, 학부모, 교원, 시민단체, 도의회 등 각계의 의견을 반영해 학생들의 안전한 현장실습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안전 및 노동인권침해 체크리스트로 위험요인이 있는지 사전 점검 후 그동안 일시 중단했던 현장실습을 8일 재개하도록 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여수 현장실습 사고와 관련해 깊은 애도와 엄중함을 느끼고 있으며, 소중한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