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이쯤되면 스스로 대통령 부인될 자격이 없다고 선언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며 학력 위조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를 강하게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10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김건희씨가 수원여대와 국민대체 가짜 이력서를 제출했다는 의혹이 드러났다"며 "박사 학위 논문표절부터 주가 조작 연루 의혹, 허위경력 기재까지 하나같이 가짜와 사기뿐"이라고 강조했다.
9일 민주당 권인숙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씨는 2007학년도 수원여대 겸임교수 임용 당시 제출한 이력서에 '영락여상 미술강사'를 '영락여고 미술교사(정교사)'로 기재하는 등 추가된 의혹만 3개다. 앞서 김씨는 서일대·한림성심대·안양대에도 허위경력을 제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