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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종인 "전권 말한 적 없지만 허수아비로 갈 순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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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인터뷰]김종인 "전권 말한 적 없지만 허수아비로 갈 순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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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선대위 이대로면 2002년 이회창처럼 될 수도
    과거 정치인 둘러싸여선 대선 못 이겨
    尹 주변 문고리 3인방 같은 이들 보여
    특정인 집착 버리지 않으면 성공 못 해
    지금 지지율 상승했다고 붕 떠서는 안 돼
    선대위원장? 후보가 대통령감이란 확신 있어야
    윤석열 후보에게 아직 100% 확신 안 섰다
    홍준표 와야 2030 오고 원팀 된다? 착각하는 것
    내가 흥선대원군? 철딱서니 없는 소리
    안철수 4~5% 완주 무의미..'자동단일화'될 것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각 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이 되면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이 됐는데요. 지금 대선 후보만큼이나 관심을 모으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제가 지금 월간 김종인으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매달 만나왔었는데 오늘은 김종인 위원장이 인터뷰 주인공이 된 느낌이네요. 지금부터 직접 만나보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님 안녕하세요. 
     
    ◆ 김종인> 안녕하세요.
     
    ◇ 김현정> 지난달 인터뷰 때 그러셨어요. 나도 2차 컷오프 때 투표를 했었는데 아마 내가 뽑은 그 사람이 최종 후보가 될 것 같다. 그러면서 누군지는 말씀 안 하셨잖아요. 그 사람이 됐습니까?
     
    ◆ 김종인> 결국 그렇게 된 거죠. 3차 투표 얼마 직전에 내년도 대선은 이재명 대 윤석열이가 될 거다. 이렇게 다들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고 얘기를 했는데 결국은 그렇게 나타난 거예요. 
     
    ◇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 거군요. 그런데 민심은 홍준표 후보가 앞섰는데 당심에서 차이를 벌리면서 윤석열 후보가 됐단 말입니다. 조금 아슬아슬하게 된 건 아닌가요?
     
    ◆ 김종인> 그러니까 당심과 민심의 괴리 현상이 생겼기 때문에 그 자체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는 냉정하게 판단을 해서 앞으로 본선에 대비를 하는 좋은 보기를 보여준 거라고 봐요.


    ◇ 김현정> 말하자면 지난 경선에서 11% 민심 뒤졌던 게 의미하는 바를 확실하게 파악해서 그 부분을 보충해야 한다고 보시는 거군요.
     
    ◆ 김종인> 당연히 그런 거죠. 윤석열 후보의 선거 캠프가 얼마만큼 소위 새로운 혁신 아이디어를 가지고서 유권자를 갖다가 흡인할 거냐 하는 그런 측면에서 노력을 해야 할 거라고 봐요. 
     
    ◇ 김현정> 제일 중요한 키워드는 혁신이군요. 
     
    ◆ 김종인> 앞으로 현재 우리가 특히 젊은 세대, 흔히 얘기해서 2030 이 세대들이라는 것이 미래에 대한 절망감에 지금 쌓여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러한 혁신을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이러한 비전을 제시를 안 하면 안 하면 그 사람들이 따라오지 않아요. 특히 그 세대는 정확한 솔루션을 제시하지 않을 것 같으면 믿지를 않습니다. 
     
    ◇ 김현정> 그렇습니까? 2030을 잡기 위해서도 혁신이 필요하고. 
     
    ◆ 김종인> 당연히 그렇죠.
     
    ◇ 김현정> 지금 떠나간 중도 세력을 잡기 위해서, 그러니까 확장하기 위해서도 혁신이 필요하고. 
     
    ◆ 김종인> 혁신을 안 하면 미래가 보이지 않아요.
     
    ◇ 김현정> 그렇습니까? 지금 꾸려야 한 그 선대위, 당장 과제가 선대위인데, 그 선대위의 모토도 혁신이 돼야 되는 건가요?
     
    ◆ 김종인> 내가 보기는 윤석열 후보 자신이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지 않을 것 같으면 본선에 승리를 갖다가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후보가 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후보가 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김현정> 그렇습니까? 그런데 지난번 인터뷰, 지난달 인터뷰 때는 그래도 한 60~70% 승리를 보셨는데.
     
    ◆ 김종인> 정권이 새로운 정권이 탄생할 수 있을 거라고 하는 것은 60 70% 된다고 얘기 했잖아요. 
     
    ◇ 김현정> 정권 교체가. 
     
    ◆ 김종인>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그러니까 그 교체를 이룩할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에, 내가 그래서 요새 생각을 해보면 지금 양상이 2002년 대선을 한번 생각해 보시면 쉽게 비교가 돼요. 
     
    ◇ 김현정> 그때 어땠죠? 
     
    ◆ 김종인> 2002년 대선 때 소위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대 민주당의 노무현 후보의 경쟁이었잖아요. 그런데 그 당시에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IMF 사태를 극복을 하고 그때서부터 우리나라의 양극화라고 하는 것이 벌어지기 시작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후보자들의 소위 면모를 볼 것 같으면 확연하게 달라진 거 아니에요? 한쪽은 기득권층에 많이 의존을 하는 사람이고. 한 후보자는 서민풍였다는 말이에요. 
     
    ◇ 김현정> 그렇죠. 
     
    ◆ 김종인> 그러니까 그 당시에도 야권이 집권을 할 것이라고 하는 추세가 대단했었어요. 사실 이회창 씨가 당선된다는 게 아마 90% 넘은 사람들이 
     
    ◇ 김현정> 맞습니다. 
     
    ◆ 김종인>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결론은 노무현 씨한테 간 거 아니에요. 지금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겪으면서 양극화 문제가 더 심각해진 거예요. 그런데 지금 이재명 대 윤석열 이때 보면, 아직도 소위 말하면 국민의힘이라고 하는 것은 기득권에 가까운 정당이라고 생각을 하고, 아직도 실질 내용은 어떻게 될 망정 민주당 쪽은 서민에 가까운 정당. 특히 이재명이 자기가 어렵게 어렵게 해서 오늘날까지 왔다는 현실을 보고 좀 비슷한 유형으로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 김현정> 이회창 대 노무현 데자뷰. 
     
    ◆ 김종인> 그러니까 그런 것에서 제대로 시대를 제대로 읽지 못하면 선거를 이길 수 없어요. 
     
    ◇ 김현정> 기득권 대 서민. 이런 느낌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구도다, 윤석열 후보가 기득권으로 보일 수 있다, 그 말씀이에요. 
     
    ◆ 김종인> 그러니까 지금 윤석열 후보의 장점은 본인이 정치를 처음 해보는 사람 아니에요? 그러니까 일반 국민이 새로움을 기대할 수 있겠다. 그러니까 그 일반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선거 대책을 세워야 된다, 이 말이에요. 
     
    ◇ 김현정> 그런데 지금 선대위를 꾸려야 되는 문제 앞에서, 원래 경선캠프가 한 300명 되지 않았습니까? 윤석열 캠프가. 가장 인원이 많은 매머드급 선대위였어요. 그런데 본선에서는 캠프 명함도, 선대위 명함도 더 찍어서 돌리고 더 메머드급으로 조직을 갖춰서 조직을 갖춰서 간다, 가야 한다, 이런 의견도 나오는 모양입니다. 
     
    ◆ 김종인> 나는 그것은 사고방식 자체가, 선거대책위원회가 크다고 해서 선거에 이기는 것은 아니에요. 
     
    ◇ 김현정> 그렇습니까? 
     
    ◆ 김종인> 선거를 갖다가 이끌어가는 사람이 어떻게 보면 효율적으로 표를 모을 수 있느냐 하는 이런 측면에서 생각을 해야지. 
     
    ◇ 김현정> 효율성. 
     
    ◆ 김종인> 뺀 사람들을 많이 끌어다 놓고 할 것 같으면 일반 국민이 식상해 하는, 똑같은 얼굴들 내놓고 있는 건데. 
     
    ◇ 김현정> 감흥이 없다? 
     
    ◆ 김종인> 그렇죠. 감흥이 있을 수가 없는 거죠. 
     
    ◇ 김현정> 있을 수가 없어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 위원장이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 위원장이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김종인>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의 경우에는 나는 새로운 정치를 하기 때문에 앞으로 대한민국의 정치를 새롭게 바꿔야 되겠다는 이런 인상을 갖다가 국민에게 심어주는 것이 그 사람의 가장 큰 소위 장점인데 그것을 십분 활용하려고 하는 노력을 해야지.
     
    ◇ 김현정> 아직도 그 옆에 파리떼가 좀 있습니까? 보이세요? 
     
    ◆ 김종인> 모르겠어요. 나는 그 얘기를 우리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3월 달에 한번 얘기를 했더니 그거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많기 때문에 그 얘기는 그만하려고 하고. 
     
    ◇ 김현정> (웃음) 그러세요. 파리떼라고 꼭 꼬집어서 찔리는 분들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하여튼 이 정도는 정리가 돼야 쇄신이고 혁신으로 보일 수 있겠다 하는 그런 것은 있을까요? 
     
    ◆ 김종인> 그러니까 나는 내가 확실히 윤석열을 찍고, 확실히 이재명을 찍겠다고 그런 게 양쪽 서로 25%, 25% 정도 된다고 봐요. 그리고 50%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사실 대한민국의 운명을 끌고 가는 사람들, 그 사람들을 확실하게 잡으려면 그거는 무엇을 해 줘야 되느냐. 윤석열 후보라는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이 결국 가서 과거 정치인들에게 둘러싸여서 있을 거 같으면 그 사람들의 그와 비슷한 형태로 가지 않을까 하는 그런 우려를 할 수밖에 없는 거지. 본인이 정치를 잘 안다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으니까. 
     
    ◇ 김현정> 지금 그런 모습들도 보이세요? 그런 우려도. 
     
    ◆ 김종인> 대통령이 본선이라는 것이 그렇게 홀가분하고 쉽게 가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을 할 필요가 있어요. 지금 사실은 후보가 확정된 다음에 여론조사 지지도가 꽤 많이 상승을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좀 붕 뜰 수가 있는 그런 부분이 있어요. 그런 데에 너무 도취할까 싶으면 또 언제 실의에 빠질지 모르는 상황이지. 
     
    ◇ 김현정> 이런 지지율 쑥 빠질 수도 있나요? 
     
    ◆ 김종인> 내년도 3월 9일까지 과정에서 예를 들어서 11월 말, 12월 초에 판이 어떻게 한번 변할 것이냐 그다음에 연말, 신년 초에 어떻게 바뀔 거냐. 그다음에 2월 초에 가면 또 어떻게 변할 거냐, 이런 단계를 거쳐서 3월 9일까지 갈 수밖에 없어요. 이거를 어떻게 적절하게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하느냐, 선거에 이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을 짜야 될 수밖에 없죠. 
     
    ◇ 김현정> 윤석열 후보 주변에서는 오히려 그 부분을 잘 이끌지 못하는 잘 주도하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도 옆에 있습니까? 좀 이 선거에서 빠져야겠다는 사람들도 있습니까? 
     
    ◆ 김종인> 그 사람들이 자기네들이 가장 유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인데, 뭐. (웃음)
     
    ◇ 김현정> 지금 나갔던 사람들도 다시 들어오겠다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예를 들어서 윤 후보가 굉장히 신뢰를 보였던 장제원 의원이라든지 이런 분들도 다시 합류해서 더 크게 캠프를 만든다, 이런 이야기도 있어서요.
     
    ◆ 김종인> 그것은 윤석열 후보에게 달려 있는 거예요. 윤석열 후보는 자기가 대통령이 되고 싶은 사람이고 대통령이 되려고 할 것 같으면 뭐를 어떻게 해야 된다는 상황인식이 정확해야지, 그 상황 인식이 안 돼서는 다른 방법이 있을 수가 없는 거죠. 한 가지 개인적으로 충고를 해 주는 건 뮈냐면, 사람에 너무나 집착할 것 같으면 성공을 못해요. 과거에 우리나라 대통령들도 보면 지나치게 자기 어느 특정한 사람, 편리한 사람 이런 사람들에게 집착을 하다가 결국 실패한 거예요.


    ◇ 김현정> 특정한 사람, 대하기 편한 사람 이런 사람이요. 
     
    ◆ 김종인> 예를 들어서 대표적인 게 박근혜 대통령하여 문고리 3인방. 그 사람들만 상대로 해서 그 사람들이 얘기한 것만 옳다고 생각해갖고 국사를 다룰 거 같으면 성공할 수가 없는 거죠. 윤석열 후보는 냉정한 판단을 할 능력을 가져야 된다. 그래야만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거지, 그 뒤에 다른 사람들이랑 비슷한 식으로 갈 것 같으면 국민이 따라가지 않습니다. 
     
    ◇ 김현정> 윤 후보 주변에도 문고리 3인방처럼 후보 눈을 흐리는 그런 사람들도 더러 보이시는가 보군요. 
     
    ◆ 김종인> (말없이 고개를 끄덕임)
     
    ◇ 김현정> 지금 고개를 끄덕끄덕 하셨는데,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반대로 이 혁신 캠프를 위해서 꼭 넣어야 할 인물들이 좀 보이십니까? 
     
    ◆ 김종인> 내가 얘기할 상황이 아니에요. 
     
    ◇ 김현정> 예를 들어서 임태희, 윤희숙, 금태섭 이런 분들을 추천하셨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던데.
     
    ◆ 김종인> 나는 그런 거 추천한 적이 없어요. 
     
    ◇ 김현정> 없습니까? 마치 이게 전언인 것처럼 나오던데. 
     
    ◆ 김종인> 기자들이 상상을 해서 이러쿵저러쿵 쓰는 건데 나는 솔직히 얘기해서 인사에 대해서 나는 가급적이면 얘기 안 하는 사람이에요.
     
    ◇ 김현정> 이분들 이야기하신 적 없으세요? 
     
    ◆ 김종인> 소위 국민의힘에 가서 10개월을 있었지만 내가 한 사람도 내가 데리고 간 사람이 없어요. 그런데 이 사람들이 무슨 꺼떡하면 내가 무슨 사람이나 박으려고 인사에 관심 있는 것처럼 그런 소리 하는데, 이런 사람들이 있는 거야. 혹시 저 사람이 오면 내가 불리하게 될 수도 있다라는 이런 두려움을 가진 사람들이 말을 막 만들어내는 거예요. 
     
    ◇ 김현정> 그런 거군요. 
     
    ◆ 김종인> 내가 무슨 전권을 달라고 그랬다. 전권을 갖다가 어디다 쓸 거예요. 
     
    ◇ 김현정> 그거 주면 어디에 쓸 거냐, 그 얘기 하신 적 한 번도 없습니까?
     
    ◆ 김종인> 나는 솔직히 얘기해서 그러는 거예요. 무슨 책임을 맡으면 그 목적 달성을 위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지혜를 동원해서 도와줄 분이지 내가 그 사람에게서 특별한 무슨 보장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내 과거에 여러 사람을 도와줬지만 내가 그 당시에도 그런 얘기를 했어요. 내가 당신 도와주니까 당신 내가 무슨 한 자리 하고 싶어서 그러는 줄 아느냐 말이야. 그러니까 그런 식의 사고를 가지면 절대로 같이 협력을 할 수가 없어요. 
     
    ◇ 김현정> 그렇군요. 그렇군요. 그러면 단도직입적으로 말씀을 드리죠. 김종인 위원장이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오시기를 이준석 대표도 바라고 윤 후보도 바라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 예스라고 답은 안 하셨어요? 
     
    ◆ 김종인> 내가 예스하고 안 하고 그럴 게 아니라, 후보 스스로가 확신성을 갖고서 결심을 하는 거지. 그거 나하고는 관계가 없어요, 그러니까. 
     
    ◇ 김현정> 그 얘기는 그 중책을 맡으려면 어떤 끌고 갈 수 있는 방향들이 정해져야 하는데 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그 공간이 없는 상황에서 사람만 오십시오 한다고 해서 움직일 수 없다는 말씀으로 들리네요. 
     
    ◆ 김종인> 내가 허수아비 노릇을 할 수 없잖아. 
     
    ◇ 김현정> 허수아비처럼 모셔가려면 나는 그거는 안 간다는 말씀이시고. 
     
    ◆ 김종인> 일을 하게 되면 어떠한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추진을 해야 되는데 그 목표 달성하는 데 주변의 사람들이 거기에 같이 동조해서 따라올 수 있지 않을 거 같으면 뭐하러 가요. 내가 노태우 대통령한테 경제수석 들어갈 때 그때도 내가 확실하게 문서로다가 이렇게 이렇게 하시려면 나를 쓰고 그렇지 않으면 관두시오, 내가 그런 거예요.
     
    ◇ 김현정> 그때도 그러셨어요. 
     
    ◆ 김종인> 그때도 그랬어요. 
     
    ◇ 김현정> 가서 내 소신과 철학을 펼 수 있는 상황이 돼야 가는 거지, 가서 허수아비로는 난 안 가겠다. 
     
    ◆ 김종인> 그러니까 그게 뭐가 즐겁고, 좋다고.
     
    ◇ 김현정> 그러네요. 그렇다 보니 그것이 결국 전권을 바라시는 거 아니냐 이렇게 해석이 되는 것 같습니다. 
     
    ◆ 김종인> 그거는 전권하고 별개의 문제예요. 전권이라는 것은 자기가 무슨 인사고 뭐고 자기가 다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건데 ,아니, 일을 할 수 있는 소위 여건이 되느냐, 안 되느냐를 물어보는 거지 그게 전권하고는 별개 사항이라고.


    ◇ 김현정> 여건을 만들어 달라. 그럼 어떤 여건들이 최소한 충족이 돼야 그나마 고민을 해보시겠어요?
     
    ◆ 김종인> 그러니까 내가 나는 지금까지 인생을 거의 다 산 사람이고 내가 지금 이번에 일을 하면 마지막 일을 하는 건데 마지막 일을 나는 그르치고 싶지도 않고, 마지막 일을 해서 결국 가서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갖다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려면 내가 차라리 처음에서부터 안 하는 것이 오히려 나를 위해서는 좋다고 생각하는 거에요. 이 사람을 꼭 대통령으로 만들었을 때 이 사람이 진짜 잘할 수 있는 사람인가. 내가 늘 얘기하잖아요. 100% 확신이 없으면 내가 안 한다고. 
     
    ◇ 김현정> 그러셨어요. 
     
    ◆ 김종인> 그러니까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진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진짜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있겠느냐 그와 같은 것은 주변의 상황, 해 가는 과정을 볼 것 같으면 판단할 수가 있어요. 그리고 내가 지금 가장 큰 덕목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뭐냐 하면 정직하라라는 거예요. 
     
    ◇ 김현정> 그 후보가 정직한가 
     
    ◆ 김종인> 적당히 그냥 상황에 따라서 왔다갔다 하지를 말라라 이거야. 한 번 말을 했으면 책임을 질 줄 알아야 되고 상황이 변경됐다 그래서 적당히 어물어물 지나가려고, 그래가지고는 성공하지도 못해요. 
     
    ◇ 김현정>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어떤 모습이라든지 보면서 아직 확신은 못 하겠다는 말씀으로 저는 들려요. 그렇죠? 그렇다면 선대위원장으로 아무리 오라고 한들 그런 여건들이 내가 100% 확신할 수 있는 후보자가 될 수 있는 여건들이 마련이 되지 않는다면 내가 어떻게 움직이겠는가, 국민을 생각해서라도 그렇게 들리네요.
     
    ◆ 김종인> 사실은 내가 이렇게 보면 대략 내가 판단을 할 수가 있어요. 지금 현재로서는 내가 정확하게 100% 확신을 할 수가 없어. 
     
    ◇ 김현정> 그런 상황이시군요. 아니, 뭐 조금 이 말씀들으면 굉장히 불쾌하실 수도 있는데 우원식 의원이 인터뷰에 나와서 "윤석열 후보가 어린 고종이고. 김종인 위원장이 대원군 아니냐" 이런 비유를 했단 말입니다. 
     
    ◆ 김종인> 그 사람들은 철없는 소리를 하는 사람이에요. 헌법상에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를 몰라서 하는 소리예요. 그게 무슨 지금 우리나라에서 무슨 흥선대원군, 누가 흥선대원군을 해. 상식에 맞지 않는 소리예요. 아니,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나이가 60이 넘은 모든 걸 다 겪은 사람인데, 그 사람이 대한민국 헌법에서 보장된 대통령 권한이라는 게 뭔지 아는 사람인데. 대통령 선거 끝나면 그만이에요.
     
    ◇ 김현정> 도왔던 사람들. 
     
    ◆ 김종인> 그 사람들은 나한테 그런 얘기를 할 자질도 없는 사람들이야. 예를 들어서 내가 2016년도에는 솔직히 얘기해서 민주당이 진로를 모르고 어디 갈지 모르는 당에 가서 자기들을 1당으로 만들어준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 내가 그러고 나서 내가 그 사람들한테 요구한 게 있어요? 
     
    ◇ 김현정> 그 상황을 생각을 해라. 
     
    ◆ 김종인> 철딱서니 없는 소리예요. 내가 아무렇게나 하는 소리지 그게. 
     
    ◇ 김현정> 아무렇게 하는 소리입니까? (웃음) 알겠습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만나고 있습니다. 아까 2030 청년 표심을 잡기 위해서 아주 구체적인 솔루션이 필요하다. 뭔가를 내놓아야 한다. 꼭 잡아야 한다는 말씀도 하셨어요. 사실은 이번 경선에서 2030들이 홍준표 후보에게 표를 많이 던졌습니다. 
     
    ◆ 김종인> 그렇다고 해요. 
     
    ◇ 김현정> 그랬다고 하죠? 그런데 홍 후보 떨어지면서 2030 표심도 이탈했다, 그래서 홍 후보도 이번 선대위 꾸리면서 모셔와야 되는 거 아니냐,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종인> 아니, 그거는 무슨 사람이 하나 있다고 해서 2030이 따라오는 게 아니에요. 아니, 사람들이 후보를 놓고서 결정하는 거지 과거에 경선에 참여한 그 사람을 목표로 해서 그 사람들이 표를 주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그거는 너무 이렇게 신경 안 쓰는 게 좋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한 청년으로부터 손편지를 받고 있다. 윤창원 기자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한 청년으로부터 손편지를 받고 있다. 윤창원 기자◇ 김현정> 그렇습니까? 지나가는 흐름이지 이게 대세를 바꿀 정도로 표심이탈이라고 보시는 않으세요?
     
    ◆ 김종인> 그렇지. 
     
    ◇ 김현정> 홍준표 후보가 청년 플랫폼 만든다고 하는데 이러다가 언젠가는 창당해서 나가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당에서 나온다고 하던데요.
     
    ◆ 김종인> 내가 보기에 그렇게 무분별하게 행동을 하겠어요. 
     
    ◇ 김현정> 원팀으로 이분도 선대위에 어떻게든지 함께 참여시킬 방법은 없겠습니까? 
     
    ◆ 김종인> 나는 원팀이라는 것도, 원팀을 하면 한다고 해서 그게 다 표가 어디에서 온다고 착각하지 말아요. 
     
    ◇ 김현정> 그런가요? 같이 안 가도 괜찮습니까? 
     
    ◆ 김종인> 그거는 모양상 원팀, 원팀 얘기를 하는 거지 표는 유권자가 가지고 있는데 무슨 놈의 선대위를 원팀으로 만든다고 해서 유권자가 표가 모인다고 생각해요? 그거는 착각하는 거예요. 
     
    ◇ 김현정> 그런가요? 알겠습니다. 박빙의 선거다 보니 결국은 여든 야든 단일화가 나중에는 중요해지지 않겠느냐. 국민의힘 같은 경우라면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가 필요하지 않겠냐. 
     
    ◆ 김종인> 단일화라고 하는 것은 무슨 인위적인 단일화보다는 국민이 단일화를 해 준다고 생각하면 될 거예요. 예를 들어서 지금 다들 후보로 서너 사람이 나와 있는데 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보면 본인 스스로가 '나는 더 이상 해서는 안 되겠구나' 하는 판단을 하는 시기가 올 거예요. 
     
    ◇ 김현정> 그게 어느 시기쯤이 그래요? 
     
    ◆ 김종인> 내가 보기에 1월 말까지 가면 대개 판단이 날 거라고. 자동 단일화되는 거지
     
    ◇ 김현정> 자동단일화. 
     
    ◆ 김종인> 그렇지. 
     
    ◇ 김현정> 이번 판도 그런 자동단일화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 김종인> 나는 죽을 때까지 끝까지 선거 날까지 가겠다 하는 그런 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흔히들 하잖아요. 
     
    ◇ 김현정> 안철수 후보도 완주하겠다 하는데요. 
     
    ◆ 김종인> 그래봤자 4~5%를 받아서 뭐를 기대하고서 완주하겠어요. 
     
    ◇ 김현정> 움.. 알겠습니다. 사실 원래 <월간 김종인> 시간에는 돌아가는 정치판 읽는 역할을 해 주셨는데 오늘은 김종인 위원장이 주인공이 되신 느낌이에요. 왜냐하면 가장 핫한 인물이세요. 
     
    ◆ 김종인> 내가 뭐 때문에 핫해요? 
     
    ◇ 김현정> 국민의힘에 합류하시느냐 마느냐를 놓고 이준석 대표는 김 위원장님이 어쨌든 오실 거고 11월 20일쯤에는 아마 선대위도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던데. 
     
    ◆ 김종인> 사실 윤석열 후보한테 그랬어요. 선대위를 늦어도 11월 20일은 발족을 시켜야 할 거다. 내가 그런 얘기를 했어요.
     
    ◇ 김현정> 위원장님이 그러셨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김종인 위원장과 함께 국민의힘 최종경선 후보 결정이 된 후에 첫 인터뷰여서 그것을 중심으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김종인 위원장님 고맙습니다. 
     
    ◆ 김종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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