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접종자에 대해 추가 접종이 시작된 지난 8일 서울 성동구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코로나19백신안전성위원회(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위원회는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해 코로나19 백신과 국내 이상반응 사례와의 인과성 평가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출범했다.
또 국외 이상반응 조사 및 연구현황 등을 통해 백신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상반응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사회적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목표다.
위원회는 박병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부원장을 위원장으로 해 3개 소위원회(역학·임상·소통) 및 소위원회 이하 주제별 11개 소분과로 총 22인으로 구성됐다.
소위원회 중 역학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구 교수가, 임상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우준희 교수가, 소통위원회 위원장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한희철 교수가 부임했다.
서울 관악구 사랑의병원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반응을 살피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이와 더불어 전문가 풀 형태의 전문자문위원단을 구성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위원회의 연구내용은 △접종 후 인과성 관련 국내·외 동향 및 문헌고찰 △ 질병, 사망 및 이상반응 자료 분석 △이상반응 신고 및 모니터링 자료 분석 △주요 이슈가 되는 접종 후 건강문제 에 대한 접종과의 인과성 검토를 위한 과학적 근거 △주기적 포럼으로 전문가 및 국민 소통 등을 맡는다.
위원회 박병주 위원장은 "백신의 이상반응에 대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인과성 평가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국외 연구결과를 확인하고, 국내 예방접종자료, 이상반응 신고자료, 진료정보 및 통계청 사망자료 등을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