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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지수 130.43…8년 8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

금융/증시

    수입물가지수 130.43…8년 8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

    연합뉴스연합뉴스국제유가 상승 속에 석탄값까지 치솟으면서 수입물가지수가 8년 8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12일 내놓은 '2021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서 10월 수입물가지수는 130.43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입물가지수는 수입상품의 가격변동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지표로 에너지와 곡물 등에 대한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수입상품 가격이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수출제품 가격 등 대외경쟁력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작성한다.

    2015년을 100으로 기준 잡아 작성하는데 10월 수출입물가지수 130.43은 지표 자체로는 2013년 2월의 130.83 이후 8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또 9월에 비해서는 4.8% 상승했고 1년 전인 지난해 10월에 비해서는 무려 35.8%나 상승한 것인데 이는 10월 기준으로는 2008년 10월의 47.1% 상승 이후 13년 만에 가장 많이 상승한 것이다.

    클릭하거나 확대하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클릭하거나 확대하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수입물가지수가 이렇게 상승한 것은 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광산품과 석탄, 석유제품 등이 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제유가는 우리나라 수입의 기준이 되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배럴당 9월에 72달러 63센트에서 10월에 81달러 61센트로 올랐다. 한 달 전보다는 12.4% 올랐고 1년전보다는 100.7% 오른 것이다.

    여기다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10.1% 상승했고 석탄과 석유제품, 1차 금속제품 등이 오르면서 중간재는 3.3%, 자본재는 0.3%, 소비재는 0.8%씩 올랐다.

    이에 따라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로는 여섯 달째 계속 상승 중이고 1년 전과 비교한 상승률은 8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10월 수출물가지수는 116.18로 9월보다는 1.6%, 1년 전보다는 25.3% 올랐다. 석탄과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랐기 때문이다.

    수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로는 11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로는 9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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