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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요소수 매점매석 등 147건 수사…'부동산 투기' 의혹 의원 4명 송치

사건/사고

    경찰, 요소수 매점매석 등 147건 수사…'부동산 투기' 의혹 의원 4명 송치

    '요소수 대란' 매점매석·온오프라인 사기 등 수사
    '부동산 투기' 의혹 전·현직 국회의원 33명 중 4명 송치
    '대장동 의혹' 유동규 폰 포렌식 중…"신속 진행할 것"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최근 '요소수 대란'과 관련해 특별단속을 추진 중인 경찰이 현재까지 매점매석·사기 등 총 147건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LH 사태'로 촉발한 전·현직 국회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로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경찰청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요소수 관련) 전날 기준 147건을 수사 중"이라며 "물가안정법 위반(매점매석)이 10건, 대기환경보전법·제조기준법 위반이 1건, 온·오프라인 사기 사건이 136건"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11일부터 추가로 긴급 수급조정조치 고시가 있어서 △판매량 등 미신고 △구매가능량 이상을 판매하는 행위 △구매자가 재판매 하는 행위 등도 단속을 하고 있다"며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서는 전·현직 국회의원 1명이 추가로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전·현직 국회의원 33명에 대한 사건을 수사해 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21명은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나머지 8명에 대해서는 계속 입건 전 조사(내사)와 수사가 진행 중이다.

    다만 추가로 송치된 1명이 어느 당 소속인지, 어떤 혐의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약 20여명의 사상자를 낸 '금천구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해서는 입건자가 총 15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 작업을 담당하는 감독자와 감리자, 시설 설비업자 등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여러 시설 분야별로 많은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며 "수사 과정에 따라 추가 입건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제공경기도 제공
    한편 경찰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검찰에서 자료 공유를 요청했지만, 포렌식이 다 끝나야 검토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디지털 포렌식이 계속 진행되는 등 수사 중인 사안이다. 관련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하겠다"라며 "(검찰의 내용 공유 요청에 대해) 큰 틀에서 협력관계가 훼손되지 않도록 적극 검토해야 하지만 그건 포렌식이 끝나야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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